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5일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며 수사의 ‘정점’인 대통령 조사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검은 오는 8~10일 중 박 대통령을 조사하는 일정을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위민관 등 청와대 경내와 청와대 근처 안가(안전가옥) 등 제3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는 7일과 9일 열리는 11·12차 변론에서 탄핵심판 핵심 증인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신문한다.
대통령 측이 추가 신청한 15명의 증인 채택 여부에 따라 탄핵심판 최종 선고 일정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추가 증인 채택과 향후 변론 일정을 최소화한다면 ‘2말3초(2월 말~3월 초)’ 선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전망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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