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필 기자 ] 여야 대선주자들은 주말에도 정책·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5일 서울 강북구 한 카페에서 ‘2040과 함께하는 아이 키우기 브런치 토크’에 참석해 젊은 부부들과 대화를 나눴다. 안 지사는 “민간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퇴사할 각오를 해야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고 한다”며 일반회사 기준으로 34.5%에 불과한 육아휴직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이른바 ‘블랙기업 정부지원 배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창원으로 이동해 창원대에서 ‘한국의 미래, 경남에 묻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기술(IT) 정책을 이끈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대담했다.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잘 준비해 앞으로 20년 동안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발표한 청년 창업 확대 공약에서 청년 창업 촉진을 위해 정책자금 대출에는 연대보증이 필요 없도록 하고, 경영 실패의 원인이 불법이나 비리가 아닌 정상적 경영 활동에서 비롯됐을 경우 신용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의 전환과 초·중등 과정 창업 교육 의무화, 중소기업청의 부처(창업중소기업부) 승격 등을 약속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빌딩에 기자들을 초청해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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