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새로 취임한 조현준 회장을 중심으로 고객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한 경쟁력 제고, 핵심 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육성에 집중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도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단 등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노틸러스효성, 효성ITX 등을 중심으로 핀테크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수입차 딜러 사업도 확대해 기존 자동차 소재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지난해 글로벌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아시아 시장 수요 확대와 선진국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효성은 신규 시장 발굴과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고객 수요 확대에 대응함으로써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효성의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보강재로 쓰이는 타이어코드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치는데, 효성이 공급하는 타이어코드는 품질 관리에 까다로운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았다.
효성은 섬유, 산업자재 등 주력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사업 분야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뱅크에 2년간 환류기 7000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