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수향이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시네마)의 출연을 확정 했다.
‘소공녀’는 집을 버리고 떠도는 젊은 여성 가사도우미를 주인공으로 한 블랙코미디 영화로 우리시대의 가난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조수향은 극 중 소공녀가 가사 일을 하게 되는 오피스텔 방의 주인 ‘민지’ 역을 맡았다. 민지는 화끈하면서도 과감한 캐릭터로 우리시대의 일면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소공녀’는 영화 ‘1999, 면회’, ‘족구왕’, ‘범죄의 여왕’과 같이 참신한 작품을 제작한 광화문시네마의 네 번째 신작으로써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소공녀’는 아직 영화에 대한 많은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지만, 지난 2016년 개봉작 '범죄의 여왕'의 짧은 쿠키 영상으로 미리 공개 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배우 조수향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비롯해 이달 방영 예정인 MBC 3부작 드라마 '생동성 연애', 그리고 3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눈길’, 올해 개봉 예정작인 ‘궁합’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 같이 조수향은 활발한 연기 활동과 함께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2017년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조수향은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영화 ‘검은 사제들’, ‘사돈의 팔촌’, ‘들꽃’ 등에 출연했으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차세대 여배우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한편 ‘소공녀’는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캐스팅 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곧 촬영에 돌입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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