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현대백화점, 해외패션 대전…끌로에 등 130여 브랜드 최대 70% 할인판매

입력 2017-02-07 16:00  

[ 민지혜 기자 ] 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2017 해외패션 대전’을 벌인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 층에서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예정이다.

이번 해외패션 대전에는 끌로에, 멀버리, 질샌더, 돌체앤가바나, 랑방 등 130여개 해외패션·잡화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 규모는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1000억원 정도에 달한다.

참여 브랜드도 역대 최대인 130여개나 된다. 특히 올겨울이 예상보다 따뜻했기 때문에 코트, 패딩 등 겨울용 외투 물량이 전년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눌, 에르마노설비노, CMFR 등 야상·패딩 전문 브랜드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판교점, 대구점, 목동점, 신촌점, 부산점, 울산점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로 인해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시즌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남아 있어 브랜드별로 물량을 10~20%가량 늘렸다”며 “수입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 사은행사 등 프로모션도 함께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진도모피 패밀리 세일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진도모피, 엘페, 끌레베 등 진도모피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모피 베스트 등을 정상가보다 40~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도모피 밍크하프코트(150만원), 블랙그라마 휘메일 베스트(310만원), 엘페 밍크 하프코트(150만원), 끌레베 무스탕 코트(49만원), 우바 구스다운 하프코트(24만9000원) 등이 있다.

천호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캐주얼 시즌오프 최종가전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빈폴,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국내외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해 시즌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선 10일부터 14일까지 와코루 균일가전을 한다. 여성 속옷, 가운, 파자마 등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브래지어(3만원), 여성 팬티(9000원), 파자마(1만원), 가운·올인원(각 4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일산킨텍스점은 10일부터 16일까지 7층 대행사장에서 슈즈 특별 초대전을 벌인다. 탠디, 소다, 미소페, 고세, 닥스 등 구두·신발 브랜드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고세 앵클부츠(10만9000원), 미소페(11만9000원), 닥스(16만5000원) 등이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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