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 3차 아이파크①규모]전용 84㎡ 단일형 162가구…착한 분양가 적용

입력 2017-02-08 07:30  

분양가상한제 적용…3.3㎡당 공급가 1300만원대
삼송지구내 대형건설사 아이파크 인지도 장점




[고양=김정훈 기자]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삼송지구 M3블록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삼송3차 아이파크'를 2월 말 분양한다.

단지는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3.3㎡당 공급예정가는 1300만원대로 책정돼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기준(11.3대책 이전) 삼송지구 3.3㎡당 평균 분양가인 1500만원 선보다 훨씬 싸다.

가격뿐 아니라 삼송지구에 짓는 브랜드 단지라는 것도 장점이다. 삼송지구는 중형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어서 대형건설사 브랜드가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아이파크 아파트 1670여 가구가 공급돼 인지도를 높여왔다.

삼송지구에선 이처럼 아이파크 브랜드의 선호도가 좋은 편이어서 아이파크 단지는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입주 2년차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삼송지구에서 최고가 시세를 형성 중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삼송2차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시세는 1911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용 84㎡는 6억원을 호가한다.

반면 삼송3차 아이파크는 3.3㎡당 1300만원대의 분양가로 나올 예정이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분양에 앞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인근에 브랜드 아파트가 거의 없어 대형건설사 브랜드인 아이파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가구 수가 적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삼송 3차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총 162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이뤄진다. 타입별로 84㎡A 104가구, 84㎡B 58가구다. 2개층 상가시설 30실(1층 18실, 2층 12실)이 별도 분양될 예정이다.

전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및 4베이 설계로 꾸며진다. 84㎡A는 'ㄷ'자형 주방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알파룸이 들어선다. 84㎡B는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 특화시설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특화설계로 수요자 취향에 맞는 공간 구성이 가능한 게 이점"이라고 소개했다.

입주와 동시에 대형 편의시설 이용이 쉬워진다. 아파트에서 반경 2㎞ 이내 스타필드 고양(신세계 쇼핑몰), 2.5㎞ 이내 이케아 2호점 등이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인 것도 향후 교통망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7월이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3-1(원흥역 인근)에 이르면 이달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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