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초등학교 17일, 중학교 13일, 고등학교 14일에 졸업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일선 학교들은 일률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학교 특성에 맞춰 다양하고 특색있는 졸업식을 한다.
남구 대연초는 졸업 감사 주간을 운영하고, 졸업식에서는 학부모가 졸업생들에게 학사모를 직접 씌워주는 행사를 한다. 교사들의 축하 인터뷰, 학생들의 성장과정과 20년 후 꿈에 대한 영상을 상영한다.
남구 용당초는 겨울계절학교 마지막날 종업식과 함께 졸업식을 연다. 졸업식에서는 지난 6년간의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하고, 1∼5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도담도담 6남매’의 동생들로부터 졸업 축하 편지를 전달받는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북구 용수초는 졸업생과 학부모가 서로 편지를 읽어주고 전달하며, 졸업생 모두가 연주 단원이 돼 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과 공연을 하는 행사 등으로 마련한다.
강서구 오션초는 가족들이 함께 원형테이블에서 다과를 먹으면서 잔치 분위기로 졸업식을 연다. 강당 입구에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졸업생이 재학생에게 보내는 매시지를 전시하고, 4·5학년 학생들과 졸업생이 돌아가면서 오카리나 합주를 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한다.
연제구 연신초는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여해 뮤지컬을 공연하면서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전하는 감사의 장으로 마련한다.
동래구 명동초는 후배들의 축하공연과 졸업생들의 장래희망 그림 전시회를 갖고, 졸업생들의 강점을 살려주는 1인1상을 수여한다.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장을 전달한다.
기장군 신진초는 학생자치회가 졸업식을 준비해 이뤄진다.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오케스트라 축하 공연, 학급별 답사, ‘꿈 풍선’ 띄우기 등 순으로 열린다.
기장군 달산초는 가족과 함께 디너테이블에서 다과를 먹으면서 품격있는 졸업식으로 진행한다. 모든 학생들의 졸업소감과 프로필 사진을 소개하고, 문화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기장군 정관초는 전체 졸업식과 학급 졸업식으로 마련한다. 전체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224명을 슬라이드로 보여주고, 교장선생님이 모든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한다. 학급 졸업식에서는 담임교사와 지난 1년간 학교생활 영상을 보면서 회상의 시간을 갖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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