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년 지구 역사에서 일어난 다섯 차례의 대량 멸종 사건의 흔적과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동식물 종들의 진화적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인류가 사라진 미래 세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저자는 대규모 화석지와 야생 동물이 어슬렁거리는 아프라카 정글, 닭처럼 알을 품는 개구리가 사는 안데스산맥의 운무림, 아마존 오지 등을 돌아다니며 지금은 사라진 종, 앞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종과 대화를 나눈다. 진화생물학과 인류학 지질학, 고생물학 등을 넘나드는 과학적 모험을 통해 인류가 어떻게 자신을 궁지에 몰아놓고 있으며, ‘인간 이후’의 빈 자리를 어떤 생명이 채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쌤앤파커스, 40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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