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사’는 영주 부석사(사진), 안동 봉정사 등 전국 7개 사찰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등재 여부는 현지 실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7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9개 서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등재 추진기구인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관련 14개 지방자치단체는 내년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2019년 7월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야고분군’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등 3개 고분군이 등재 추진 대상이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유산들”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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