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29·사진)가 KB금융그룹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 앤 뉴는 12일 박인비가 최근 KB금융그룹과 연간 후원금 및 성적 인센티브 등 후원을 위한 세부 조건에 합의하고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후원 기간은 2년이며 금액은 비공개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이던 2013년 5월 KB금융그룹과 첫 스폰서 계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14승을 추가했다. LPGA 투어 통산 17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이 일곱 번이다. 2015년 커리어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석권)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에서 우승해 골프 역사상 최초의 골든슬래머가 됐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박인비 선수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박 선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LPGA 혼다타일랜드 대회를 시작으로 2017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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