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이영애 vs '패왕색' 오윤아, 역대급 한복자태

입력 2017-02-13 07:53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오윤아의 역대급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된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측은 이영애와 오윤아의 극과 극 한복자태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3일 공개된 사진에서 이영애는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며 강단 있는 눈빛으로 외유내강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오윤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렬하고 화려한 패왕색의 포스를 내뿜으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미지는 물론 두 사람을 대표하는 색감도 달라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영애는 천연색으로 물들인 따뜻한 색감으로 기품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하고, 오윤아는 원색의 화려한 컬러감을 전면에 배치해 휘음당이 가진 선 굵은 욕망과 야망, 붉게 타오르는 질투를 드러내고 있다.

사임당과 휘음당의 악연은 수 십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시절 사임당의 정인 이겸(송승헌 분)을 짝사랑하고 사임당을 질투했던 휘음당은 운평사 참극 당시 이겸이 사임당만 챙기는 모습에 크게 상처를 입고 악녀 본색을 각성한다. 사임당의 화첩과 댕기를 민치형(최철호 분)에게 몰래 전달하며 사임당의 운명을 파국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다.

사임당의 한양 살이가 시작되고 사임당과 이겸, 이겸과 휘음당의 재회가 빠른 시간내에 이뤄지면서 갈등의 핵인 사임당과 휘음당의 재회가 언제 이뤄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 드디어 사임당과 휘음당이 재회하게 될 예정이다. 예술, 교육, 가치관은 물론 악연의 단초를 제공했던 이겸과의 관계까지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사임당과 휘음당의 운명을 건 평생의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된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깊은 악연의 고리로 엮인 사임당과 휘음당의 대립 구도는 시작부터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대립은 모든 면에서 갈등을 유발할 예정이다”며 “또한 두 사람 사이에 선 이겸의 존재가 갈등에 불을 붙이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사임당’은 사임당, 이겸은 물론 휘음당, 민치형, 중종까지 20년 전 운평사 악연의 연결고리로 묶인 이들이 한양에 모이고 엇갈린 운명의 소용돌이가 시작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민치형과 이겸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사임당과 민치형이 조우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과 휘음당의 재회가 언제쯤 이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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