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고급 중형 세단, 불붙은 경쟁…5시리즈·E클래스 등 주도권 다툼

입력 2017-02-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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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국내 고급 중형차 시장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내놓으면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서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오는 21일 신형 5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760만대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신형 5시리즈는 지난달 4일 사전계약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계약대수 1000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2000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약 1435대)도 뛰어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커지면서 실내공간이 넉넉해졌다. 무게는 오히려 115㎏ 가량 줄었다. 새롭게 디자인한 차체 뼈대(섀시)와 강성 덕분이다. 또 차선을 유지하고 측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과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이스턴트'도 장착됐다.

이밖에 손동작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바 있다. 신형 5시리즈 가격은 가솔린 디젤 라인업, 옵션에 따라 6630만~879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7년 만에 내놓은 신형 E클래스의 돌풍도 매섭다.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에 육박했던 신형 E클래스는 벤츠를 지난해 수입차 판매 정상에 올린 1등 공신이다.

지난해 연간 2만2463대가 팔렸으나 올해도 판매 호조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신형 E클래스는 지난달 309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카 1~4위를 휩쓸었다.

벤츠는 이날 신형 5시리즈 출격을 앞두고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총 10가지로 확대했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설정한 교통상황, 속도에 따라 차량을 조정하는 '드라이브 파일럿'은 시속 210㎞ 내에서 최대 60초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능동형 차선이탈 방지·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갖췄다. 신형 E클래스 가격은 6090만~9870만원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80과 신차 G70도 진검승부를 펼친다. G80은 지난달 3569대가 팔리면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은 G80보다 덩치가 작은 프리미엄 세단이다. 2.0터보와 V6 3.3터보 가솔린엔진 등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C클래스가 직접적인 경쟁자지만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가 여럿 등장하면서 국내 고급 중형차 시장의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라며 "신형 E클래스를 따라잡으려는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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