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7명 늘어 2910명
경기도, 3414명 채용 최다
[ 공태윤 기자 ]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2만3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183명 줄어들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2만186명에 이어 올해도 지방 공무원을 2만명대로 신규 채용키로 했다”며 “연중에도 긴급한 인력 수요가 발생하면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7·9급 공채 등 일반직이 1만5438명, 소방·임기·별정직이 4119명, 연구·지도직이 446명을 각각 뽑는다. 일반직 7급은 전체 497명을 뽑고 읍·면·동 복지 허브화, 맞춤형 복지 구현 등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직은 2422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는 올해 2910명을 뽑는다. 지난해(1803명)보다 107명 늘어났다. 1회 공채는 지난달 원서접수를 통해 다음달 18일 필기시험을 치르며, 2회 공채는 3월 원서접수를 통해 6월24일에 필기시험을 본다. 고졸 채용 공고는 5~6월께 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올해 사회복지직 채용 규모는 632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도는 가장 많은 규모인 3414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2628명을 뽑으며, 연구·지도, 임기·별정직은 786명을 선발해 지난해(3554명)보다 줄여 채용한다. 이는 2014~2015년 시·군 행정 개편으로 3000여명을 채용하면서 미임용 인력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2015년 1422명, 2016년 1286명에 이어 올해도 1447명을 선발해 3년 연속 1000명 이상 뽑는다. 이 밖에 경상북도 1658명, 경상남도 1388명, 전라남도 1326명, 충청남도 1216명, 강원도 1207명, 대구시 1089명 등 모두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0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시험은 4월8일, 일반직 8·9급 공채 시험은 6월17일, 7급 공채 시험은 9월2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시·도별 구체적인 선발 인원은 이달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또한 지자체 채용에 대한 정보는 지자체 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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