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도 익일배송…홈쇼핑 배송경쟁 확산

입력 2017-02-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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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주문 항공으로 보내
NS홈쇼핑 주문 300% 급증



[ 강영연 기자 ] 홈쇼핑 업체들의 배송경쟁이 제주도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 인구가 늘면서 홈쇼핑 주문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NS홈쇼핑은 지난해 2월부터 제주도로 보내는 모든 식품 배송을 항공으로 보내고 있다. 추가 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NS홈쇼핑은 주문이 들어오면 대전물류센터에서 다음날 오전 8시께 청주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물건을 보낸다. 1시간 정도면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오전 11시께부터는 소비자 집으로 배송할 수 있다. 제주도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의 식품 주문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307% 급증했다. 전체 주문 건수도 27% 늘었다.

CJ오쇼핑은 2015년 11월부터 제주도 익일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TV방송 기준으로 오전 11시30분 방송까지 주문한 상품은 당일 또는 다음날 오후 10시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배송료는 무료다.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6월부터 일부 상품에 대한 익일배송을 시작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식품 주문 중 상하기 쉬운 제품은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항공편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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