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공모펀드 시장규모는 10조원 이상 감소하며 지난달말 기준 229조원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온라인 공모펀드시장도 4조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펀드슈퍼마켓 고객자산 증가의 주역은 비과세 해외펀드 435억원와 연금저축펀드 321억원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모펀드 시장 불황에도 펀드슈퍼마켓 장기 절세상품에 자산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저성장 시대에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시장은 투자비용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는 시중 예금금리가 1%대에 불과해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투자해 투자비용을 절감하려는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프라인 주식형 펀드 판매보수 평균은 0.89%인 반면,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 주식형의 경우 0.3%로 약 3분의 1 수준이다.
온라인 펀드시장에서 펀드슈퍼마켓은 은행 등 전 금융회사 중 판매규모 순위가 최근 1단계 상승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 펀드투자가 낯설게 느껴지는 고객들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쉽고 편리한 자산관리 툴 제공뿐만 아니라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자문서비스를 받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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