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사촌' 이한영도 20년 전 2월 15일 피살

입력 2017-02-15 11:24  


15일 김정남 피살이 알려지며 전국이 떠들썩하다. 20년 전 2월 15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은 한국으로 망명한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이 피살됐다.

이한영은 1997년 성남 분당의 자택 엘리베이터 앞에서 권총에 맞아 숨졌다. 피살 현장 목격자는 이한영이 의식을 잃기 직전 내뱉은 말이 '간첩'이었다고 증언했다.

이한영은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의 아들로 본명은 리일남이다. 1982년 스위스에서 한국으로 망명한 뒤 이름을 이한영으로 바꾸고 성형수술까지 했으나 피습을 막지는 못했다.

이한영은 '대동강 로열패밀리'라는 책을 출간해 북한 로열패밀리의 실상을 한국에 폭로한 뒤 미움을 사 테러 전문요원에게 암살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수사당국은 전단지 100만장을 뿌려가며 범인을 추적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공안당국은 북한 사회문화부 소속 테러 전문요원인 일명 '최순호 조'가 암살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한영이 피습된 날은 2월 15일, 김정남이 숨진 날과 하루 차이다.

이한영은 피습 열흘 뒤 사망했다.

16일은 김정일의 생일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