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고수 "아들 잃은 아버지 役, 절박함 유지가 숙제"

입력 2017-02-15 15:54   수정 2017-02-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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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쳤다. 영화 '루시드 드림'을 통해서다.

1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루시드드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에서 고수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이자 납치된 아들 민우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 대호 역을 연기했다.

고수는 강한 신념을 가진 기자부터 평범한 가장, 아들을 잃어버린 후 애타는 부정의 모습까지 소화했다.

특히 그는 아들 납치 전후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단기간에 10kg을 증량, 감량하기도 했다.

고수는 "시나리오 보면서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 꿈 속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까 궁금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들을 찾고 범인을 잡으려는 절박한 감정이 이어지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내 숙제였다"라고 밝혔다.

'루시드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자각몽을 통해 꿈 속에 들어가 기억 속 범인의 단서를 찾아내 추격하는 SF 스릴러다.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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