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골종양 투병에도 군입대 고집하는 이유

입력 2017-02-16 07:22   수정 2017-02-16 08:17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투병 중에도 군입대 재검을 받았다.

지난 15일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유아인은 현재 골종양 투병 중"이라며 "골종양에 관계없이 재검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골종양은 뼈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종양이 생기는 증상이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에 응했지만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영화 '깡철이' 촬영 당시 다친 왼쪽 어깨 근육 파열 부상 등이 이유였다.

이에 유아인은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유아인 측은 "2015년 12월 1차, 2016년 5월 2차, 2016년 12월 3차까지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뤘다고 강조했지만 유아인이 지난 3일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을 검토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역 기피에 대한 오해는 더욱 커졌다.

이후 유아인 측이 속 사정이 밝혀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 골종양 투병 중임이 알려지면서 유아인의 확고한 입대 의지가 사실로 들어난 것.

유아인이 "빠른 시간 내에 재검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자세한 증세에 대해서는 "밝히기 조심스럽다"라고 함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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