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패널 가격 하락을 지나치게 우려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굳건한 펀더멘탈(기초 여건)을 고려하면 지금의 주가 상황은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8056억원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빠지지 않는 패널 가격을 감안하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2조원 후반의 영업이익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패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권 연구원은 "전체 패널 생산량을 고려해볼 때 공급 과잉은 어렵다"며 "패널 수요가 32인치 위주에서 42인치로 갈 때, 또 55인치 위주에서 65인치로 갈 때 공급 물량 감소가 커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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