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민앤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4.3% 급증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세틀뱅크의 매출 53억원이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며 "3분기부터 간편결제매니저 가입자도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민앤지는 지난해 10월26일 가상계좌 중계서비스 업체 세틀뱅크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가상계좌중계서비스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2억원, 매출은 322억원이다.
올해도 민앤지의 호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 매출은 1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0%, 112.6%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세틀뱅크 인수 효과와 간편결제매니저, 주식투자노트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가입자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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