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2억3300만원으로 전년보다 37.1%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88억2200만원, 순손실은 적자전환한 108억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현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정치 243억원을 밑돌았다"며 "이는 140억원의 성과급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는데 이는 영업외손익에서 달러 차입금 보유에 따른 외환 손실(109억원) 및 감열지 손상차손(154억원), 투자자산 평가손실(57억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 효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 효과로 감열지 생산능력이 기존 18만t에서 2020년 32만t으로 확대됐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흡수 합병으로 신규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1조5371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209억원으로 전망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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