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의 근무지를 찾아가 충청권 민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16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권을 사흘째 훑는 강행군을 하느라 어제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방송도 보지 못했다"면서 "저는 지금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 살리기 운동 한다는 생각으로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국민들은 정권교체, 부패 기득권 청산, 그리고 미래 대비 이렇게 3가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득권 정치는 공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개인 이익을 위한 정치다.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새정치를 하는 것이 안철수의 정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계산하고 머뭇거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저는 유불리를 전혀 따지지 않고, 나라살리기 기준으로 행동했다"면서 "일관되게 탄핵에 앞장섰고, 수출, 내수, 일자리, 인구, 외교의 5대 절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을 준비하면서 나라살리기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튼튼한 안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과학기술혁명도, 교육혁명도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중도층과 충청권 민심을 겨냥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지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데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전력투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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