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에차(Edscha)사의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차는 오는 2022년까지 총 500만달러를 투자,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227.6㎡의 부지에 트렁크 개폐장치 등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도와 천안시는 에차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에차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종업원 5200명, 매출액 9500억원에 달하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러시아·일본·중국 등 14개국에 1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에차 유치에 따라 도내에서 향후 5년 간 매출 1700억원, 직접고용 50명, 생산유발 1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8500억원, 144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범 충남도 경제산업실장은 “에차의 투자는 도내 관련 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에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슨 그라이너(Torsten Greiner) 에차 CEO는 “이번 투자협약이 독일과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한다"며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앞으로 협약 내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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