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포켓몬 80종 추가…'포켓몬고 열풍' 살아날까

입력 2017-02-16 18:19  

나이앤틱 대규모 업데이트
출시 7개월, 이용자수 하락
일부 아이템·기능도 변화



[ 유하늘 기자 ] 세계적 선풍을 일으킨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사진)가 출시 7개월 만에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 국내외에서 이용자가 갈수록 줄어들자 콘텐츠를 추가해 흥행 불씨를 살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앤틱랩스는 포켓몬고에 80종 이상의 신규 포켓몬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18일 이뤄질 이번 업데이트에는 1999년 출시된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전용 타이틀에 처음 등장한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 등 추억의 포켓몬이 포함된다.

업데이트 이후엔 포켓몬에 성별 구분도 생길 예정이다. 포켓몬은 같은 종류에서도 암수 또는 무성으로 구분되는데 일부는 성별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다. 지난해 7월 포켓몬고가 처음 나왔을 때는 암수 구분이 없는 포켓몬만 등장했다.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신규 아이템도 넣었다. 포켓몬의 움직임을 늦춰 잡기 쉽도록 해주는 나나열매, 사냥에 성공했을 때 사탕의 양을 두 배로 늘리는 파인열매 등이 생길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포켓몬고가 잃어버린 이용자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이 게임 최고 하루평균이용자수(DAU)는 지난해 7월 4000만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현재 2000만명 이하로 하락했다. 한국에서도 이용자가 줄고 있다. 16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포켓몬고 순이용자는 650만명에 달했지만 2주가 지나면서 500만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앤틱은 앞으로 포켓몬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이용자를 잡아두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이 처음 공개된 1996년 이후 총 801종의 포켓몬이 등장했다. 이번 업데이트가 끝나도 게임 안에서 잡을 수 있는 포켓몬은 총 230여종에 불과하다. 앞으로 사용자 간 결투 기능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열풍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존 행키 나이앤틱 대표는 “게임 내 실시간 이벤트와 추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즐길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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