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여자' 서주경 "돌연 은퇴? 거액 스폰서 제안 때문"

입력 2017-02-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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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주경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된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서다.

서주경은 20년째 노래방 성인가요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나이와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곡 '당돌한 여자'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당돌한 여자' 발매 이후, 활발히 활동하던 그녀가 거액의 스폰서 제안 때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자궁근종과 신장 다낭종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했던 그녀. 병원에서는 자궁 적출의 위급 상황을 우려하며 임신을 만류했다.

목숨을 걸어서라도 아이를 원했던 그녀는 기적적으로 자연 임신에 성공해 2011년 42세의 늦은 나이에 금쪽같이 귀한 아들 선우를 얻었다.

최근에는 엄마의 향수가 느껴지는 음식을 아들에게 만들어주기 위해 늦둥이 엄마 가수 김정연과 함께 요리 공부에도 도전 중이다.

서주경의 대표곡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그녀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희귀병을 앓고 있던 어머니를 대신해 스물다섯의 나이로 다섯 식구 가장이 된 그녀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딸로서, 엄마로서 평생 쉼 없이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서주경의 불꽃 튀는 인생 이야기를 오는 19일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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