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즈의 윤우현(36)과 럼블피쉬 최진이(35)가 부부가 된다.
버즈 측은 17일 "윤우현과 최진이가 다음달 26일 백년가약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윤우현과 최진이는 서울의 한 한옥카페에서 가족과 일가친척,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조촐하게 식을 치룰 계획이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7년간 교제 끝에 결국 결실을 맺게 됐다.
윤우현은 팬카페에 글을 올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인,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로 옆자리를 지켜준 친구의 결혼을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버즈 윤우현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우현입니다.
벌써 기사로 소식을 접하신 분도 계실 테고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버즈에서 세 번째로 저도 유부남이 됩니다.
결혼 한 달 전에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려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되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저와 결혼할 그 친구의 존재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저의 결혼은 많이들 예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버즈가 데뷔한 지 14년이 되었는데요. 그 시간의 절반인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와 버즈를 묵묵히 응원하고 항상 제게 힘이 되어 준 친구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연인이자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로 저의 옆자리를 지켜준 그 친구와의 결혼을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결혼 생활이 앞으로 저의 삶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겠지만, 버즈의 멤버로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과 같은 행복한 시간들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아낌없고 변함없는 여러분에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며,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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