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김정은 명령없인 불가능

입력 2017-02-17 19:09  

북한 김정은(33)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암살됐다. 현지 언론들은 김정남이 청산가리보다 더 강한 독극물에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암살에 가담한 여성 2명 등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번 암살에는 북한 국적자 등 남성 4명도 관련돼 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첫째 부인인 성혜림의 아들로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김정남은 해외에서 자주 말썽을 일으켜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 김정일의 셋째 부인인 고영희의 차남 김정은이 권력을 잡자 김정남은 ‘제거대상’이 됐다. 김정은의 명령 없이 불가능한 암살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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