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5초 76으로 우승했다.
이는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은메달도 한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최보군(26·상무)은 1분 36초 44를 기록하며 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1분 37초 14를 기록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스키 월드컵 사상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선수다.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이상호는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