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다목적차량 '뉴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연간 500대 판매목표

입력 2017-02-20 09:43   수정 2017-02-20 12:10


[ 박상재 기자 ] 푸조시트로앵(PSA)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다목적차량(MPV) 뉴 그랜드 C4 피카소(7인승)와 뉴 C4 피카소(5인승)를 출시했다.

한불모터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 전시장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FL)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을 바꾸고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옵션이 추가됐다.

전면부는 그릴 크기를 키우고 안개등과 연결했다. 기존 유선형 디자인과 아치형 지붕은 유지해 부드러운 인상을 보여준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앞유리부터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디자인해 개방감을 크게 높였다.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면적은 총 5.70제곱미터(㎡)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뒷좌석은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시트 각도도 바꿀 수 있다. 7인승의 경우 3열 시트를 한 번에 접을 수 있으며 두 명이 앉아도 공간이 여유롭다.

이밖에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 장착된 접이식 테이블, 2열 바닥에 있는 수납공간 등 높은 실용성이 돋보인다.

시속 30㎞ 이하 주행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와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은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와 뉴 C4 피카소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1560cc급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175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도심에 적합하다는 것이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가격은 뉴 그랜드 C4 피카소가 3990만원, 뉴 C4 피카소 3690만원이다. 복합연비는 각각 14.2㎞/L, 14.4㎞/L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모델을 연간 5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뉴 그랜드 C4 피카소의 경우 2.0 디젤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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