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아너 코드' 확산…연세대 신입생 전원 서약

입력 2017-02-20 18:12   수정 2017-02-21 06:57

[ 성수영 기자 ] 대학가에서 ‘아너 코드(Honor Code·명예 규율)’가 확산되고 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학생 명예 선언’ 서약을 받기로 했다.

이호근 연세대 본부처장은 “지난주 2017학년도 신입생들에게 명예 선언 서약서와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며 “오는 24일 신촌캠퍼스에서 열리는 입학식 행사에서부터 명예 선언 서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아너 코드는 구성원이 단체의 명예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준칙을 뜻한다. 연세대는 시험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등 학문의 정직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성평등을 추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입생 전원에게 명예 선언을 받는 곳은 사관학교와 한동대 정도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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