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시리즈 출시, 전 모델 M 스포츠 패키지 기본 적용

입력 2017-02-21 10:15   수정 2017-02-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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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BMW코리아가 고급 중형세단인 신형 5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신형 5시리즈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790만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4936㎜, 1868㎜, 1479㎜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29㎜, 8㎜, 15㎜ 늘어났다. 새롭게 디자인한 차체 뼈대(섀시)와 중량 배분으로 무게는 오히려 115㎏가량 줄었다.

모든 모델에 M 스포츠 패키지가 장착돼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 패키지는 BMW의 고성능 라인업인 M 모델의 디자인과 주행 요소들을 일부 더하는 것이다. 대형 공기 흡입구를 적용한 전면부와 사이드 스커트, 스포츠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M 레터링 도어실 등이 적용된다.

실내 공간은 11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나파가죽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을 갖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10.25인치 모니터는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조작이 편리하며 손동작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이 기능은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7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바 있다.

이밖에 차선을 유지하고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인 컨트롤 어시스턴트'와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전방 차량 급제동으로 인한 추돌을 막아주는 '충돌 회피 보조' 등도 적용했다.

신형 5시리즈는 가솔린, 디젤 등 3종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새로운 2L 가솔린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252마력과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낸다.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가 40.8㎞·m다.

출시 예정인 디젤 6기통의 경우 각각 265마력, 63.2㎞·m의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630만~8790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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