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또 뚫린 서울

입력 2017-02-21 18:01  

한강 쇠기러기 폐사체서 확진 판명
지난달 뿔논병아리에 이어 두 번째



[ 백승현 기자 ] 지난 15일 서울 한강 인근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서울시는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이 폐사체에서 검출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 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서울 시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달 뿔논병아리에서 나온 H5N6형 바이러스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서울시는 “이 쇠기러기는 15일 귀가하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이라며 “관할 광진구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해당 장소를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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