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와 쌍용차가 개발한 신차 2종을 포함해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차만 32종에 달할 것”이라며 “차량 전시를 넘어 선진적인 미래차 기술을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모터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9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등 수입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하며, 트럭 생산업체 만(MAN)도 처음 참여한다.
현대차가 공개할 신차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프로젝트명 OS)이 유력하다. 쌍용차는 대형 SUV ‘Y400’을 공개한다. BMW는 최근 국내시장에 선보인 신형 5시리즈를, 벤츠는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완성차 외에도 부품·IT(정보기술)·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 167곳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네이버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옥션 등 2개 온라인판매 업체가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서울대와 협업해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 4㎞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연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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