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은 4000만원대 세단
최고 364마력의 '파워 주행' 리터당 12.6km 고연비도 강점
스포티한 외관으로 역동성 더해
스타일·스포츠에디션 등 4개 모델 라인업으로 확대
[ 변관열 기자 ]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인피니티가 올해 라인업을 새롭게 확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은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이 모델은 364마력의 주행 성능과 12.6㎞/L의 탁월한 연비 효율성을 발휘하는 고성능·고효율 하이브리드카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카는 연비가 뛰어난 대신 달리는 성능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피니티의 하이브리드카는 이런 편견을 완전히 깨고 있다. Q50S는 전기 모터와 3.5L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364마력이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낸다.
주행 감각도 놀랍다. Q50S에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식 조향 장치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을 탑재했다. 양산차로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이 시스템은 전자 신호로 스티어링을 조작해 더욱 즉각적인 반응성은 물론 운전자의 의도를 도로 위에 그대로 투영한다. 또 노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스티어링 휠 진동을 차단해 더욱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시속 100㎞까지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에 달하는 12.6㎞/L의 복합연비를 실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타일 트림(세부 모델) 가격이다. Q50S 스타일은 국내 출시된 프리미엄 브랜드 300마력대 차종 중 유일한 4000만원대 모델(4680만원)로 수입 하이브리드카의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선루프와 내비게이션을 제외하고 6스피커 오디오를 적용하는 등 옵션을 간소화했다. 그러나 최첨단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 퍼포먼스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스포츠 에디션은 Q50S가 가진 스포티한 이미지 극대화는 물론 개개인의 개성 표현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외관은 미드나잇 블랙 그릴을 적용해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역동성이 느껴지는 리어 스포일러, 전·후륜 머드가드가 추가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5690만원으로 기존 에센스 트림과 동일하지만 업그레이드된 드라이빙 감성을 누릴 수 있다.
2015년 6월 5000만원대 에센스 트림 및 첨단 안전 기술을 집약한 하이테크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후 입소문을 탄 Q50S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5% 급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스타일 트림과 스포츠 에디션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Q50S는 국내 시장에서 스타일과 에센스, 스포츠 에디션 및 하이테크 등 총 4개 모델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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