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김정남 피살 女용의자 'VX가스' 노출 증상"

입력 2017-02-24 15:48  


김정남 피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독가스 'VX'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나면서 이번 사건과 연관된 공공장소가 독성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남 독살을 실행한 여성 용의자 2명 중 1명은 이미 VX 노출 증상을 보였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을 도포한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 가운데 한 명이 구토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3일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독극물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숨진 김정남 외에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P통신은 이번 사건에 VX가 사용됐다면 공항뿐 아니라 병원과 앰뷸런스 등 김정남이 거쳐 간 모든 장소가 독성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경찰은 원자력허가위원회에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 VX의 흔적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색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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