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노형동에 짓는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다음달 분양한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한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는다.
제주드림타워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 동으로 지어진다.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레지던스는 지상 8층부터 38층까지다. 전용 65㎡ 802실(스탠더드 스위트), 전용 130㎡ 48실(프리미어 스위트)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은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인 55m보다 높은 지상 62m 포디움 위에 배치돼 한라산과 바다를 파노라마뷰로 조망할 수 있다.
지하 2~6층은 주차장(1415대)이 들어선다. 지상 1~8층에는 카지노, 쇼핑몰, 수영장, 스파,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이 입점한다. 전 객실에 20년 임차기간 중 8년마다 리노베이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수분양자는 20년 동안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24시간 호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베스트웨스턴제주호텔, 뉴제주호텔, 포시즌호텔 등 호텔 시설이 많은 제주시 최대 상권인 노형오거리에 들어선다.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하는 신라·롯데면세점과 불과 500~600m 떨어져 있는 데다 중국인이 즐겨 찾는 바오젠거리도 인근에 있어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기 좋다는 평가다. 제주국제공항이 3㎞ 이내에 있고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도 가깝다. 공항리무진이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공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의 3(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인근)에 3월 중 마련된다.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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