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국제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제에 의한 북한의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
수석대표 협의에는 김 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3국 대표로 참석했다.
우리 측은 김정남 피살 사건은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국제 규범에 대한 심각한 위반일 뿐 아니라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 범죄라는 측면에서 국제사회가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국 대표는 또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도발이 추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의 전조일 가능성이 크다는 데 공감하면서 추가 도발에 강력히 경고하고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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