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옥자'의 티저 예고편을 네이버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올 6월 공개 예정이다.
영화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다. 어느날 사라진 옥자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난 미자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예고편에서는 산 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역의 안서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담겼다.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다. 배우 브래드 피트를 필두로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봉준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CG로 거대한 동물 옥자의 모습을 구현할 계획이다.
'옥자'는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과 함께 변희봉, 최우식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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