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CEO 안전 강조, 기계부문은 협력사와 상생 다짐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의 사업부문별 대표이사가 국내외에서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와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는 지난 19~2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IDEX 2017’에 참석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중동지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수주 마케팅을 펼쳤다. 모하메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는 한화그룹 4개 방산 계열사의 통합 전시관을 방문해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 한화디펜스의 K21 보병장갑차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로부터 설명을 듣기도 했다. 모하메드는 현재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왕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의 이복동생으로 차기 아부다비 왕권을 이어받을 왕세제다. UAE 부총사령관직도 맡고 있어 글로벌 무기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2월 한 달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사업장과 터키와 이란, UAE 등 중동 사업장을 들려 현안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경험을 토대로 철강·건자재·물류 등 연계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사업장 간 협업을 강화해 중동 수출을 확대하자”고 당부했다.
㈜한화 화약부문의 최양수 대표는 지난 9~10일 충청지사, 영동지사 등을 방문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인근 시멘트업체와 석탄공사 등 주거래처와 사업 계획을 챙겼다. 최 대표는 “화약을 다루고 있는 만큼 현장 안전 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는 ‘동반성장 협약식’ 현장을 찾아 지역 우수 협력사와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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