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고양 대화동으로 최종 확정

경기도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부지를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최종 사업부지가 선정된 것은 지난해 6월 도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고양시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2019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입주를 시작한다.

도는 지난해 일산테크노밸리 발표 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관련기관과 전담팀을 꾸려 사업부지 선정 작업을 실시한 결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약 80만㎡(24만2000평) 규모 부지에 일산테크노밸리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도는 최종 사업부지 선정이유로 ▲저렴한 기업용지 공급가 ▲킨텍스·한류월드·영상밸리 등 주변 인프라 확보 ▲교통 편리성 등을 들었다.

대화동 일원은 기업용지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입주기업 임대료를 서울지역 첨단산업 입주기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킨텍스·한류월드·방송영상밸리·공공주택과 인접해 전시·문화·방송영상·정주기능을 갖췄다.

지리적으로도 주변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가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 서울 도심권에서도 50분 내 도달 가능한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는 2일부터 14일간 난개발 방지 대책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일반에 구체적인 사업부지를 공개한다. 이어 3월 중 공동시행기관 간 세부적인 역할분담과 사업비 분담비율, 개발손익 처리방안 등에 대해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일산테크노밸리 최종 사업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판교~광교~동탄을 잇는 경부축과 함께 고양~상암~광명시흥을 잇는 서부축을 경기도의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 시 1조6000억원의 신규투자와 1900여 개의 기업 유치, 1만8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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