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의 정비사업에서 총 887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28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3203가구, 비수도권 5672가구 등이다. 서울이 2452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이 2367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선 SK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SK뷰'(1546가구)가 가장 큰 재개발 단지다. 일반분양은 743가구다. 지방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계림8구역에 짓는 재개발단지(총 2336가구, 일반분양 1800가구), 대림산업이 부산 북구 만덕동에 공급하는 만덕5구역 e편한세상(총 2120가구, 일반분양 1358가구) 등이 규모가 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도심지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 있어 수요가 안정적"이라면서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가 탄탄한 곳이 분양을 받아도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재개발 일반분양 단지들은 비교적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31.99대 1,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43.36대 1, 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 67.1대 1 등으로 계약 4~5일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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