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제주올레길을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 하나머니고를 제주올레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머니고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처럼 위치 검색 기능에 기반해 증강현실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소비자가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계열사 영업점이나 하나멤버스와 제휴를 맺은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고를 실행하면 소비자의 스마트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뜨는 형태다. 아이콘을 누르면 하나멤버스 포인트인 하나머니나 제휴 쿠폰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제주올레길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음료·커피 교환권, 기념품 할인쿠폰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올레길 곳곳에서 하나머니고 화면에 나타난 각종 쿠폰을 터치하면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하나멤버스의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이 이번 제휴를 통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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