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G-벨리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ICT 현장 리더 간담회'에 참석해 "신산업 ICT 분야는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불필요한 인증절차를 과감하게 없앨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제거를 적극 추진하고, 모든 인증서가 시장에서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를 없앨 것"이라며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플러그인(plugin)은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추가 기능인데, 컴퓨터 이용자들은 액티브엑스 등 플러그인으로 온라인 사이트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번 기회에 ICT 분야에서의 적폐청산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 ICT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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