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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K-Global DB Stars)' 사업을 3월 2일부터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는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선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그로스해킹과 개인정보관리, 결함테스팅 등 데이터 특화 컨설팅 부문의 지원을 신설 및 확대했다. 올해 선발된 우수 스트타업은 대기업 및 유명 벤처캐피털(VC) 등 투자관련 외부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참여자는 서류평가와 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된다. 총 12개팀이 선정되며 선발된 팀들은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지원금(최대 6,000만원) △데이터 특화 컨설팅 △멘토링 △교육 △인프라 △데모데이 △홍보·IR 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공모는 웹과 앱, 솔루션 비즈니스에 관계 없이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올해 공모에서는 특히 데이터(DB)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거나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아이디어의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이영덕 한국데이터진흥원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능정보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데이터 스타트업이 고품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수요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디비스타즈를 통해 이들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년동안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를 통해 발굴한 업체 중 다수가 VC에 투자를 받거나 대기업에 인수되기도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체인 위버플은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15억원을 투자 받는 등 20개 팀이 191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았다. 주차장 정보와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킹스퀘어는 지난해 초 다음카카오가 100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도 했다.
사업 참가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홈페이지(www.dbstars.or.kr)를 통해 가능하며 데이터 활용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연매출 5억원 이하 스타트업이나 개인개발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은 필수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문의는 02)3708-5404~5 또는 dbstars@kdata.or.kr로 하면 된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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