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네트웍스는 렌탈사업 집중을 위해 전국 49개 LPG충전사업을 310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태현 연구원은 "SK매직(구 동양매직) 매입대금 6100억원이 비주력사업 자산매각에 의해 전액 수혈됐다"며 "패션사업부문은 현대백화점에 3300억원에 매각했고, LPG충전사업은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으로 3102억원에 팔았다"고 설명했다. LPG충전사업의 매각차익은 1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질적인 변화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작년 말 인수한 SK렌탈은 기업 이미지(CI) 통합작업 후 현재 TV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그는 "3월 현재 SK렌터카는 AJ렌터카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부상했다"며 "1분기 말 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조정이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주유소와 워커힐의 구조조정으로 이익이 감소하지만 정보통신·상사의 영업 호조, SK매직 사업 추가로 영업이익이 두 자리 수 증가할 거승로 관측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LPG충전사업 매각으로 EM사업의 이익이 향후 1년간 140억원 가량 부진하게 나올 것"이라며 "쉐라톤, W호텔 라이센싱 해지로 매출과 이익이 1분기에 1회성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SK매직의 영업이익은 94억원을 전망했다. CI 변경 등 그룹 통합작업, TV광고, 공장투자 등 각종 비용이 1분기 중에 집행될 예정이다. 또 계절적으로 1분기는 매출이 약하다고 짚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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