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中 리스크에 증시 '휘청'…메리츠 서아름, 수익률 1.51%p↑

입력 2017-03-03 16:10   수정 2017-03-03 18:21

[ 채선희 기자 ] 중국 사드 보복 우려에 국내 증시가 출렁인 3일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결승전 참가자들도 수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시작 후 한 주 동안 참가자 10명 중 3명(팀)만이 수익을 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2070까지 미끄러졌다. 코스닥지수는 6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함께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DD) 배치 관련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회 첫주 수익률 1위는 서아름 메리츠종금증권 영업부 차장이 차지했다. 서 차장은 지난 한 주간 수익을 1.51%포인트 기록했다. 서 차장은 이날 증시가 휘청인 탓에 매매에 나서진 않았지만 보유중인 녹십자(1.01%) 삼성엔지니어링(3.16%) LIG넥스원(5.03%) 등이 오르면서 수익을 추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부산금융센터 자신감의 요정 팀은 첫 주 1.26%포인트 수익으로 주간 순위 2위에 올랐다.

유안타증권 청담 샥스핀 팀도 1.15%포인트 수익를 냈다. 샥스핀 팀은 삼성전자(-0.25%) GS건설(-0.82%)을 신규 추가하고 네이버, 비츠로셀(-3.7%)의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조흥(-1.41%) 네이버(-0.74%) 등을 매도하는 과정에선 각각 51만원, 53만원을 벌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크고 작은 손실을 냈다.

강재헌 하나금융투자 여의도영업소 과장은 10%포인트 손실을 보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강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진 않았지만 오리온(-4.9%) 에프엔에스테크(-0.34%) 엠에스오토텍(-4.25%) 등 기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도 5%포인트 가까이 잃었다. 보유중인 제이준(-6.38%) 비에이치(-0.8%) 제이스텍(-3.77%) 종근당(-0.93%) 등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2월 27일부터 11월24일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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