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전 최대 10% 싸게
[ 박재원 기자 ] LG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한다. LG전자와 함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이례적인 행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부터 창립 7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고(故) 구인회 창업 회장은 70년 전인 1947년 LG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부산에서 설립했다. LG전자는 이를 기념해 한 달간 LG베스트샵에서 OLED TV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목 7개를 추려 가격을 5~10% 할인해준다.
토스트, 믹서기 등 소형 가전도 특별가로 판매하고 있다. 결혼·이사철을 맞아 세 가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코드제로 핸드시틱을 사은품으로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70주년을 기념해 인기 품목에 할인을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지난 1일 12시간 동안 LG그룹 창립 70주년 특별전을 열었다. 특별전에는 LG 디오스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부터 TV, 건조기, 노트북, 정수기(렌털 상품) 등 LG 가전제품과 LG하우시스의 지인 창호, LG생활건강의 수려한 진생녹용 콜라겐 세트, 퍼퓸드몽드 섬유유연제 등도 나왔다. 구매 고객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현금 경품 이벤트도 펼쳤다.
LG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70주년 행사에 동참한다. LG생활건강은 창립 70주년 기념 럭키박스를 한정 판매했다. 럭키박스는 제품을 무작위로 담아 소비자에게 일정 금액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LG생활건강은 3만2900원짜리 럭키박스에 11만원인 화장품을 담아 팔아 관심을 모았다. LG생활건강은 70주년 기념 럭키치약을 제작하기도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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