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청률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힘쎈여자 도봉순’ 3회에서는 절친이자 짝사랑 대상인 인국두(지수 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도봉순(박보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도봉순은 오랫동안 인국두를 짝사랑해오고 있다. 하늘하늘 코스모스 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남사친’ 인국두에게 만큼은 자신의 특별한 괴력을 들키고 싶지 않은 도봉순의 마음을 안민혁은 일찌감치 알아차렸다.
이날 안민혁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도봉순은 “국두를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라는 말로 길고 긴 인국두 앓이의 시작을 전했다. 14년 전 도봉순은 자신의 학교로 전학 온 인국두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공부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쳤던 인국두는 학교 최고의 인기남이였고, 도봉순은 인국두에 대한 마음을 서서히 키워갔던 것.
애틋한 기억을 떠올린 도봉순은 “내가 유일하게 방어력이 제로가 되는 놈이에요. 인국두, 나쁜놈”이라며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국두는 아무리 도봉순이 자신을 사랑스럽게 쳐다봐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도봉순의 마음을 계속해서 몰라줬다. 심지어 도봉순 앞에서 여자친구 조희지(설인아 분)의 손을 잡아 도봉순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인국두는 도봉순에게 웨어러블 호출기를 선물하는가 하면, 안민혁을 잔뜩 경계하는 등 츤데레 매력을 폭발시키며 도봉순은 물론 시청자들도 헷갈리게 했다.
결국 도봉순은 부상당한 안민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만난 인국두가 “너 남자 너무 쉽게 믿는다. 너네 회사 대표란 사람 이상한 것 같다”고 충고하자 울컥, “너 여자친구 있잖아. 근데 왜 나한테 잘해주려 하는 거냐”고 따지며 참아왔던 응어리를 터뜨렸다. 어리둥절한 인국두는 도봉순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걸까? 하지만 다행히 이때 안민혁이 등장해 도봉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도봉순과 안민혁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순 안민혁 인국두 세 남녀의 삼각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힘쎈여자 도봉순’은 유료매체가입가구 기준 5.505%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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