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락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중단 논란이 일었던 스마트폰 G4와 V10은 OS를 최신 안드로이드 7.0으로 업그레이드해주기로 했다. G6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앞면을 가득 채운 디스플레이를 의미하는 ‘풀비전(Full Vision)’ 로고를 상표 출원하기도 했다.
LG전자는 5일 “그동안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해 G4와 V10의 OS 업그레이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왔다”며 “V10은 2분기, G4는 3분기에 안드로이드 7.0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기준 일정이며 해외에서는 국가별로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G4는 2015년 4월, V10은 같은 해 10월 출시된 제품이다. 출시 당시 OS는 안드로이드 롤리팝(5.1)이었다. G4는 2015년 11월, V10은 2016년 3월 안드로이드 마시멜로(6.0)로 한 차례 OS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LG전자가 제품 최적화 등을 이유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선택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후 LG전자는 기술 검토 후 공식적으로 추가 OS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가 오는 9일까지 예약 판매하는 G6의 초반 반응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까지 예약 판매량이 2만대 수준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약 구매자를 위해 45만원 상당의 경품도 내걸었다. G6 구매자는 1년 동안 스마트폰 액정이 파손됐을 때 한 차례 공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G6에 적용한 18 대 9 비율의 대화면을 의미하는 풀비전 로고도 상표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G6 대화면의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각종 광고와 전단 등에 풀비전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