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특검을 비난했다.
정미홍 씨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무능력, 무대포, 막가파 인권 유린의 진수를 보여준 특검이 기자회견을 한다”며 “공소될 만한 내용 하나 없으면서 이미 특검 지위도 상실한 자들이 정치적 쇼를 벌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더욱이 이는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다. 기자회견 한 동시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끝까지 자신의 본분을 모르고 역사적 통찰은 커녕 기본적 애국심도 없는 자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정미홍 씨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박영수 특검은 오늘 2시 수사 경과와 주요 성과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박 대통령·최씨·삼성그룹을 둘러싼 뇌물 의혹, 최씨 딸 정유라 씨(21)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의료비리 의혹 등을 파헤쳤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잠시후 대국민 발표를 통해 '90일 대장정'의 결과 중 어떤 내용을 국민 앞에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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